소중한 사람들 교회 주일 예배(눈물의 특송)
주일이면 노숙인들은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. 예배를 드리고 싶어 교회에 가면 냄새나고 더러운 형색 때문에 안내위원들에게 쫓겨나게 되고 노숙인들 스스로 예배당 안에 들어 갈 수 없었다. 그러나 노숙인들의 전용 교회인 소중한 사람들 교회가 세워진 후에는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11시 예배가 드려지고 있어서 노숙인들은 마음껏 예배하고 주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다. 예배가 시작되자 한 노숙인이 특송을 하고 싶다고 해서 특송을 하게 했다. 단상 앞으로 나온 그는 쓰러질 듯 심하게 몸을 떨었다. 그리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러 찬양을 하지 못했다. “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” 한 마디 해 놓고 그는 더 이상 찬양을 하지 못하고 울먹이고 있었다. 그러자 소중한 사람들 교회를 꽉 채운 150여명의 노숙인 성도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 같이 그 찬송을 따라 합창하기 시작했다. 그 찬양은 특정한 찬양 인도자도 없이 20분 동안 계속 되었는데 예배당 전체가 눈물바다를 이루는 감동의 찬양이었다. 이 감동의 장면을 목격한 봉사자들은 이 곳이야 말로 눈물이 메마른 한국 교회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강물이라고 감격해 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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